건조지부터 산림까지, 국립산림과학원과 중국 학·연, 산림생태계 연구협력 논의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8월 28일(월)∼9월 1일(금),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 있는 중국임업과학연구원 사막임업실험센터와 하얼빈에 위치한 동북임업대학교와 사막화 방지, 산림생태복원 등 산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16년 중국임업과학연구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부터 사막화 방지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9년 동북임업대학교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코로나19로 올해 상반기까지 잠시 중단되었던 연구 협력이 이번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다시 포문을 열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중국임업과학연구원 사막임업실험센터와 2000년대 초반 한-중 사막화 방지 공동조림사업지를 모니터링하고 그 연구 결과를 국내·외에 알리면서 우리나라의 사막화 방지 노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동북임업대학교는 기후변화, 탄소순환, 산림생태계 서비스 기능, 장기 생태 모니터링, 산불 및 병해충으로 인한 훼손지 생태복원 등 국립산림과학원과의 장기적인 연구협력과 젊은 과학자간의 학술 교류 추진 등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태연구과 양희문 과장은 “중국 사막화 피해지 대부분은 과거 초원이나 산림이었던 곳으로 현지 자연환경과 인문·사회환경을 고려한 조림 및 생태복원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중국의 동북지역은 우리나라와 가장 유사한 지형과 산림구조를 가진 지역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동북아시아 지역의 산림생태계 연구협력과 정기적인 학술 교류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나우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희준 기자 다른기사보기